20대의 커트 코베인과 프랜시스 빈
커트 코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딸 프랜시스 빈 코베인은 너무 어려 아버지가 음악계에 끼친 엄청난 영향력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커트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 1년여 전 1992년에 태어난 프랜시스는 유명 밴드 너바나의 리드 보컬로 널리 알려진 아버지의 깊은 영향력을 직접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트의 음악적 유산은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음악사에 대한 그의 공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지 무브먼트’를 형성하고 록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너바나의 두 번째 앨범 네버마인드의 중추적인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프란시스 빈 코베인은 아버지의 매혹적인 눈빛뿐만 아니라 재산의 상당 부분을 물려받았는데, 10대 시절 1억 7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재산을 소유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프란시스는 음악에 있어서는 고인이 된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자신의 예술적 성향을 받아들여 뛰어난 예술가이자 인기 있는 모델로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