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개를 돌보다가 놀라운 목걸이를 발견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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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으로 뒤덮인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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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처럼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데이지가 다시 닫힐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문턱을 조심스럽게 넘어 내부로 들어선 두 사람은 이 공간이 꽤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라는 사실을 곧바로 깨달았습니다. 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고, 두 사람의 시선에는 낡거나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채 방치된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버려진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변 환경은 황량한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데이지와 존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매혹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고, 호기심과 경계심을 동시에 느끼며 이 잊혀진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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