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마을 사람들은 어미 코끼리와 새끼 코끼리를 구하지 않으면 새끼 코끼리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새끼 코끼리는 굶어 죽거나 진흙 속에서 질식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성질 급한 어미 코끼리를 자극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새끼 코끼리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어미 코끼리는 코끼리든 다른 동물이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새끼 코끼리가 늪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자칫 잘못 건드리면 어미 코끼리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 거의 확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