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침입한 늑대 – 입에 물고 있는 물건에 눈물을 흘리는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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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줄기가 심연의 어두운 구석을 비추자 그는 공포에 질려 눈을 크게 떴고, 그동안 들었던 이상한 소리가 놀라울 정도로 선명해졌습니다. 그는 이제 돌담에서 울려 퍼지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희미한 속삭임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전등을 불안한 소음을 향해 조준했고, 목이 메어 숨이 막혔습니다.

빛에 의해 수십 개의 작고 빛나는 눈동자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낯설고 불안한 생명체들이 그림자 속에서 몸부림치며 형체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피터는 이 어두운 틈새에 혼자가 아니라는 불안한 현실을 파악하면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손전등 불빛에 반사된 섬뜩하고 빛나는 눈동자가 그를 공포로 가득 채웠습니다. 하지만 공포 속에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생명체들이 적대적인 존재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그는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고 자신과 케이티의 안전을 보장할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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